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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7월 이후 최저권…유가 상승에 금리 인하 기대 약화

정유시설의 저장 탱크와 배관 너머로 중앙은행 건물이 보이는 일러스트입니다.

23일 아시아장에서 금값이 장중 7월 20일 이후 최저 수준까지 밀렸습니다. 현물 금은 이번 주 들어 3.6% 하락해 6월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은·백금·팔라듐도 이번 주 하락할 전망입니다.

10월 23일 14:54 KST 기준 국제 현물 금은 트로이온스당 4,021.04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0.1% 내렸습니다. 미국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0.6% 하락한 4,035.50달러였습니다. 현물 은은 트로이온스당 54.31달러로 0.4% 내렸습니다. 백금은 1,574.33달러, 팔라듐은 1,056.49달러로 각각 0.3% 올랐습니다.

유가 상승은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어난 후티 반군 공격으로 중동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금요일 유가가 올랐습니다. 로이터는 에너지 가격이 높으면 연준의 고금리가 오래갈 것이라는 예상도 커져 이자가 없는 금을 보유하는 기회비용이 높아진다고 분석했습니다. 캐피털닷컴의 시장조사 책임자 몬테 사피에딘은 지정학적 긴장이 더 고조되면 유가가 추가로 오를 위험이 있으며 유가 상승이 물가 우려를 되살리고 국채 금리를 끌어올려 연준의 금리 인하를 늦춘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에서는 10월 27~28일 연준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지만 12월 인상 예상 확률은 76%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연준이 물가 판단에서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도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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